정치
북한군, 한국군 초소 총격에 사용한 무기 뭔가보니…
입력 2020-05-04 16:35  | 수정 2020-05-11 16:37

군 당국은 북한군이 지난 3일 강원도 비무장지대(DMZ) 한국군 초소 총격에 기관총을 사용했다고 4일 공식 확인했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들은 이날 국회를 방문해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에게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사건 경과를 보고했다.
군 당국은 이 자리에서 "한 번 당기면 3∼4발씩 연발되는 기관총 종류를 사용했다"며 "이에 우리 군이 10여발씩 2번 20여발로 대응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군은 GP에 14.5㎜ 고사총과 무반동포 등 중화기를 배치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총탄은 14.5㎜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대응 사격시점과 관련해선 "우리 GP를 향해 쏜 것을 보고 바로 현장 지휘관의 지휘에 따라 대응했다"며 북한의 총격 이후 거의 시차 없이 즉각 대응사격을 했다는 취지로 보고했다고 한다.
다만 북측의 설명을 요구하는 전통문을 보낸 뒤 두 차례에 걸쳐 답신 여부를 확인했지만, 아직 답신이 오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선 "특이 동향이 없다"고 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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