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식이법은 무서워`…민식이법 희화화·고인 모욕 게임 등장
입력 2020-05-04 16:10  | 수정 2020-05-05 16:37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교통사고를 일으킨 운전자를 가중처벌하는 '민식이법'을 희화화한 모바일 게임이 출시됐다.
문제의 게임은 '스쿨존을 뚫어라-민식이법은 무서워'다.
업계에 따르면 이 게임은 지난 2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됐다.
출시 직후 비판이 쇄도하며 플레이스토어에서 접근이 차단됐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4일 문제 없이 다운로드·실행됐다.

'스쿨존을 뚫어라'는 어린이보호구역 안에서 도로에 갑자기 나타나는 아이들을 피해 운전하는 게임이다.
특히 '민식이법은 무서워'라는 문구로 논란이 됐다.
사용자들은 리뷰란에 고인 모욕을 멈추라는 취지의 비판을 제기했다.
반면 "시간 보내기용으로 좋다", "뭐가 문제라는 건지 모르겠다" 등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는 사용자도 있었다.
민식이법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법으로, 지난 3월 25일부터 시행됐다.
일각에서는 처벌이 과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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