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살아있는 새끼 고양이 3마리 종량제 봉투에 유기…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20-05-04 16:10  | 수정 2020-05-05 16:37

멀쩡하게 살아있는 새끼 고양이 3마리가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긴 채 버려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4일 청주 흥덕경찰서는 지난 2일 오전 8시경 흥덕구 옥산면 한 길가에서 새끼 고양이 3마리가 종량제 봉투에 담겨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신고자는 "길을 가고 있는데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려 봤더니 고양이가 비닐에 담겨 버려져 있었다"며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구조된 고양이는 청주시 반려동물보호센터로 옮겨졌으며, 센터 관계자는 "구조된 고양이 3마리는 아직 수유가 필요한 어린 고양이이며 건강 상태는 비교적 양호하다"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고양이 발견 장소 주변 CCTV를 분석 중이며, 동시에 "동물 학대 혐의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고양이의 건강 상태, 유기 경위 등을 파악해 동물보호법 위반 사항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을 유기하다 적발될 경우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게 되어 있다.
[디지털뉴스국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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