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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실점’ 로저스 “타자 연구에 더 신경 쓰겠다”
입력 2020-05-04 15:51 
에스밀 로저스가 대만프로야구에서 2⅔이닝 8실점으로 부진한 것에 관해 타자 연구에 좀 더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사진=대만프로야구 공식 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에스밀 로저스(35·중신 브라더스)가 대만프로야구에서 2⅔이닝 8실점으로 부진한 것에 관해 타자 연구에 좀 더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로저스는 2일 대만 타오위안국제야구장에서 열린 라쿠텐 몽키스를 상대로 2⅔이닝 9피안타 2볼넷 4탈삼진 8실점(5자책점)으로 난타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이 6.46으로 상승했다.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3일 로저스는 실투가 너무 많았다. 라쿠텐에는 좋은 타자가 많았다. 단 1개의 실투를 놓치지 않는다. 경기 영상을 자세히 보면서 해결방법을 찾아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 타자 연구에 더 신경 쓰겠다”라고 말했다.
로저스는 KBO리그에서 3시즌을 소화한 경력이 있다. 한화 이글스(2015~2016년)와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2018년)에서 뛰었다. 2019시즌 멕시칸리그를 거쳐 올해 대만프로야구 중신에서 뛰고 있다.
대만프로야구와 KBO리그의 차이에 대해 로저스는 타자는 별로 다른 점이 없다. 가장 큰 차이는 KBO리그는 10팀이어서 1달에 1번 이상 만나지 않다. 하지만 대만프로야구는 4팀밖에 없어 2주 만에 다시 만나게 된다. 타자가 투수에 상당히 익숙해져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투수는 타자를 제대로 연구해야 하며 투구전략을 계속 바꿔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타자들에게 파악되기 일쑤다”라고 덧붙였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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