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유진 PD 가족 "허위 사실·악성 댓글에 법적 대응"
입력 2020-05-04 15:41  | 수정 2020-05-05 16:07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김유진 PD의 가족이 "허위 사실 유포와 악성 댓글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PD의 가족은 4일 SNS를 통해 입장문을 게재했다.
이들은 "김 PD를 향한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행위가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김 PD의 가족은 관련 증거자료를 확보해 법적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 PD 가족 측은 "이 모든 행위에 대해서는 합의나 선처는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른 오전 김 PD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가족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된 김 PD는 중환자실에 있다가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현재 회복 중이지만 대화는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PD는 자신의 비공개 SNS에 "내가 모든 것을 안고 가겠다"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저에 관해 올라온 글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억울함을 풀어 이원일 셰프, 그리고 우리 두 사람의 가족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 PD가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과거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유명인 A씨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며 김 PD를 연상케 하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후 김 PD의 초등학교 동창생이라고 주장하는 또 다른 누리꾼이 초등학교 시절 김 PD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하는 등 추가 폭로가 잇따랐다.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하며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해온 이 셰프와 김 PD는 논란이 불거진 후 자진 하차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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