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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원X유수빈의 美친 케미…신선한 조합+힐링 예능 ‘주문 바다요’ (종합)
입력 2020-05-04 15:16 
‘주문바다요’ 주상욱 조재윤 양경원 유수빈 사진=MBC every1
‘주문바다요가 보는 것만이 아닌 소리로까지 시청자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기 위해 찾아온다. 배우 조재윤, 주상욱, 양경원, 유수빈이라는 신선한 조합은 물론, 귀까지 사로잡는 섬세한 음악으로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4일 오후 MBC every1 예능프로그램 ‘주문 바다요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조재윤, 주상욱, 양경원, 유수빈가 참석해 촬영 에피소드와 정규 프로그램이 되길 바라는 고군 분투기 등에 대해 유쾌하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주문바다요에 참여하게 된 양경원은 내가 할 줄 아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이 했다. 그래도 유수빈이 같이해서 든든했고, 실제로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 주상욱과 조재윤이 잘 이끌어줘서 정말 많이 든든했다. 내가 ‘주문바다요가 장수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거기에 일조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주상욱은 내가 프로그램을 기획한다면 이렇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다. 멤버가 너무 좋다. 정규편성이 돼서 오래오래 했으면 좋겠다. 우리 역시 기대가 많이 크다”라고 답했다.
‘주문바다요 양경원 유수빈 사진=MBC every1

tvN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하 ‘사랑불)으로 호흡을 맞춘 유수빈과 양경원 조합도 눈길을 끌었다. ‘사랑불에서도 찰떡호흡을 자랑했기에 두 사람이 ‘주문바다요에서 보여줄 호흡은 또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유수빈은 양경원이 먼저 ‘주문 바다요를 한다고 들어서 의지를 많이 했다. 긴장도 많이 하고, 걱정도 많았다. 나는 예능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생각했다”라며 방송을 통해 내 진짜 본 모습을 보는 게 처음이라 실수를 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즐겁게 촬영한 만큼 재밌게 나올 거라 믿는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낚시도 처음이다. 잘 안 맞다고 느꼈다. 인내심이 진짜 없는 사람이구나를 느꼈지만, 나중에는 오기가 생겨서 제대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양경원은 우리 둘은 가까운 사이다. 나 역시 유수빈에게 의지를 많이 했지만, 유수빈을 잘 케어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었다. 그런데 잘못된 생각이더라. 누가 누구를 케어할 정신이 없었다. 그래도 주상욱, 조재윤 덕에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둘은 덤앤더머 같더라”고 설명했다.


주상욱은 배우 차예련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실제 취미로 낚시 영상을 보는 것을 즐긴다는 그에게 차예련은 든든한 응원까지 해줬다고 한다. 주상욱은 열심히 하라고 응원을 해줬다. 휴대폰으로 고기를 잡고, 회 뜨는 걸 자주 본다. 맨날 집에서 그걸 보니 (차예련이) ‘그만 봐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던 중 이런 프로그램이 들어온 거다. 그런 면에서 너무 신기해하고 좋아해주면서 진심으로 응원해줬다. 촬영할 때 매일 연락이 온다. ‘오늘은 잡았어?라고 말이다. 그러면 나는 ‘미안해라고 보낸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게스트를 모시고 주문받은 어류를 직접 잡아 요리로 선사해주는 프로그램인 만큼, 조재윤은 김창옥 교수를 꼭 한 번 모시고 대접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김창옥 교수는 차 한잔 마시며 이야기만 해도 힐링이 되더라. 그런 이유로 김창옥이 와서 좋은 이야기를 해준다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모시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를 듣던 주상욱은 아이유가 왔으면 한다더라”고 폭로했고, 조재윤은 아이유도 꼭 왔으면 좋겠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주문바다요 주상욱 조재윤 사진=MBC every1

다른 멤버들 역시 꼭 모시고 싶은 게스트가 있다고 저했다. 주상욱은 임영웅이 왔으면 한다. 만나는 사람마다 질문을 안 해도 임영웅을 한 번만 봤으면 좋겠다더라. 왜 내게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다. 나도 못봤는데”라며 임영웅의 노래에 감동 받아서 꼭 만나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를 듣던 조재윤은 임영웅도 좋아하지만, 영탁도 왔으면 한다. ‘찐이야를 너무 좋아한다. 막걸리 한잔하자”라고 덧붙였다. 또한 양경원과 유수빈은 동거동락했던 ‘사랑불 5중대원을 초대하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주문 바다요 4인방은 관전포인트와 매력포인트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이야기했다. 주상욱은 유수빈과 양경원, 둘의 순수한 매력이 편안하고, 재미를 느끼실 것 같다. 우리는 식상해도 이 둘은 신선한 매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조재윤은 ‘주문 바다요의 장르가 뭐냐고 물어보더라. 예능이나 드라마의 장르가 특히 구분이 없다고 생각한다. 다 버라이어티고, 옴니버스고, 다 좋은 장점이 들어간 거니까. ‘주문 바다요는 그럼에도 가장 큰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자연이면 자연, 먹거리면 먹거리, 지역에 대한 공간 많이 나온다. 우리의 장점은 힐링이다. 힐링에서 가장 큰 건 음악이라 느낀다. 소리와 음악이 어떻게 조합이 됐는지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 주면 더욱 재밌게 ‘주문바다요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정규편성 부탁드린다”라고 깨알 소망도 공개했다.

양경원은 주문을 받아 거기에 맞는 어류를 요리해주는 게 미션이지만, 쉽지 않더라. 주상욱은 ‘나 이거 못 잡으면 안 들어간다라고 했지만, 항상 잘 들어오더라. 그 모습이 너무 재밌었다”라고 유쾌한 에피소드도 이야기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어떻게 해서든 오시는 손님을 만족시켜야 하지 않냐. 꿩 대신 닭이 아니라 꿩 대신 꿩이었다. 다른 더 훌륭한 무언가로 대접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포인트로 해서 시청해주시면 재밌을 것”이라고 말하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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