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시 교육청, '등교 맞이' 937곳 학교 마지막 방역 나서
입력 2020-05-04 14:24  | 수정 2020-05-11 15: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초·중·고등학교 등교 개학이 이달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천시교육청이 마지막 방역 체계 점검에 나섰습니다.

시교육청은 방역 조치 로드맵에 따라 인천 내 유치원, 초·중·고교 937곳의 1차 소독과 방역 모의 훈련을 지난달 말 마쳤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인원이 많은 학교를 중심으로 열화상 카메라 684대를 설치하고, 의심 증상 학생을 격리할 수 있는 관찰실도 모든 학교에 마련했습니다.

또 비상 상황에 대비해 학급마다 체온계와 손 소독제 1개씩, 학생 1명당 보건 마스크 2개 이상과 면 마스크 4개 이상씩을 비축한 상태입니다.


구체적인 등교 개학일이 정해질 경우 1주일 전부터 학생들에게 건강 자가 진단을 시키고, 의심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 등은 등교 중지 조치를 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본격적인 등교가 시작되면 모든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하도록 지침을 내려보냈습니다.

각급 학교는 학생이 교실에 들어가기 전 열화상 카메라나 비접촉식 체온계로 1차 검사를, 점심시간 전 교실에서 2차 검사를 해야 합니다.

인천시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 관계자는 "확보한 면 마스크 중 3개는 등교한 학생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라며 "등교 1주일 전부터 2차 소독을 할 수 있도록 각 학교에 관련 예산 140만∼400만원가량을 내려보냈다"고 말했습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생활 속 거리 두기'(생활방역)로 전환됨에 따라 순차적인 등교 개학을 하기로 하고 이날 오후 4시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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