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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입장 "캐나다서 공론화 준비, 허위사실 동조자들 처벌받을 것"
입력 2020-05-04 14:10  | 수정 2020-05-04 14:4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인 배우 윤지오(본명 윤애영, 33)가 자신의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장자연은 4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한 기사의 내용을 게재하며 "정작 가해자들은 처벌받지 아니하고 증언자는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둔갑시킨 비겁한 사람들. 그들은 가해자들에 대해서 떠들지 않습니다. 그들은 정작 고인과 관련이 전혀 없는 인물들이며 온갖 거짓으로 스피커 공격하기에 동참하였습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장자연은 "정작 모든 것을 문제 삼는 사람들은 후원금을 ‘돈으로만 바라보며 쓰지도 않고 법적 절차를 통해 철저히 진행해야 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개인의 명예를 실추한 사건을 넘어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불거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태로 인하여 ‘선 후원 - 후 반환 반환할 때는 본인의 의지로 후원하였으나 보상을 요구하는 행위를 바라보며 끝까지 당신들이 얼마나 비참하고 무례한 행동을 했는지 똑바로 아시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또 인터폴 적색 수배 요청과 관련해 "저는 인터폴 메인 오피스를 통해 적색수배에 대해 직접 확인 중이며, 현재까지는 한국 인터폴에서 적색수배 요청만 되었음이 확인되었습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윤지오는 "저는 무탈하게 캐나다에서 앞으로 남은 공론화를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라면서 "저에게 씌운 프레임은 시간이 흐를수록 진실로 나타날 것이며 허위사실에 동조한 모든 이들은 처벌을 받을 것이라 믿습니다. 당신들이 얼마나 큰 가해를 했으며 악행으로 사건을 덮으려 했는지 살아서도 죽어서도 고통을 느낄 것입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윤지오는 술자리 등을 강요 당한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지난해 에세이 '13번째 증인'을 발간하며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다. 윤지오는 이후 여러 방송에 출연, 증언을 이어왔으나 진술에 대한 신빙성 논란이 일었다. 의혹이 커지자 캐나다로 출국한 윤지오는 귀국하지 않고 있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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