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트롯퀸 김연자, 평양공연 만찬때 만난 김정일에게 갑자기…
입력 2020-05-04 14:07  | 수정 2020-05-04 14:37
김연자 /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한 트롯퀸 김연자가 방송에서 과거 평양 공연,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식사 자리를 공개했습니다.

어제(3일) 오후 방송한 SBS '미운우리새끼'에는 김연자가 특별 MC로 출연했습니다.

MC 신동엽은 김연자에 "2001년도에 우리나라 최초로 북한에서 첫 단독 공연을 했다"라며 "김일성 김정일 부자가 제일 좋아했던 가수가 김연자라고 기사까지 났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소개했습니다.

이에 김연자는 "사실 평양 공연이 있다는 말에 무서웠다. 살아 돌아올 수 있을까 걱정했다"라며 "고려 항공을 타고 평양에 도착했는데 한복을 입은 아줌마들이 분홍 꽃을 들고 마중 나왔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년 연속 자선공연을 했더니 김정일 위원장이 날 부르더니 '자선공연이 웬 말이냐'라며 금일봉을 줬습니다.

나는 얼마 받았는지 모른다. 스태프가 가져가 버렸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그는 이어 "공연이 끝나고 만찬 자리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혈액형이 궁금해 나도 모르게 '위원장님 혈액형이 뭐예요?'라고 물었는데 순간 분위기가 싸해졌다.

물어보면 안된다더라"라며 "그런데 김 위원장이 괜찮다면서 A형이라고 말해주더라"라고 고백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