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19로 전세계 여행·관광업계 1억명 이상 일자리 잃어"
입력 2020-05-04 13:53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여행·관광업계에서 1억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 타격이 컸다.
4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 '투어고' 등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세계여행관광협회(WTTC)는 최근 코로나19로 전 세계 여행·관광산업에서 1억80만개의 일자리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 시점을 고려하면 매일 100만개가 넘는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는 셈.
세계 각국의 해외여행 제한·금지조치에 따른 관광산업 위축을 일자리 손실의 가장 큰 이유였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96%의 전 세계 도착지들이 해외여행 제한이나 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

대륙별로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코로나19로 가장 많은 6340만개의 관광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북미·남미·카리브해를 포함한 미주(1410만개), 유럽(1300만개), 아프리카(760만개)의 일자리 감소가 예측됐다.
여행 일자리 감소에 따른 대륙별 국내총생산(GDP) 손실도 세계적으로 총 2조6894억달러(3291조원)에 달할 것으로 WTCC는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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