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정세균 총리 “KBO리그 시작, 미국도 주목해” [2020 프로야구 개막 D-1]
입력 2020-05-04 12:30  | 수정 2020-05-04 13:26
정세균 총리가 2020 프로야구 개막을 미국이 주목하는 등 K-방역이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 종료 및 생활방역체계 전환 후에도 세계의 모범이 되도록 당부했다. KBO리그 정규시즌 시작에 앞서 치른 연습경기에서 야간 조명을 가동한 잠실야구장 전경.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2020 프로야구 개막에 의미를 부여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일명 K-방역에 주목하는 한 사례로 본 것이다.
2020 프로야구는 5월5일 개막한다. 정세균 총리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우리 KBO리그가 이번 시즌 시작을 예고하자 스포츠에 목마른 미국인이 경기를 기다리는 생소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대표적 스포츠 채널 ESPN이 2020 KBO리그 개막을 미국에 방영하고자 중계권 협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인터넷방송 플랫폼 ‘트위치도 2020 프로야구 개막에 앞서 비록 한국 밖으로는 송출되지 않긴 하나 KBO리그 중계권을 확보하는 등 추후 글로벌 방영권 획득 여부가 주목된다.
정세균 총리는 코로나19 이후의 삶은 아직 아무도 가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다. 우리가 걸어가는 곳이 새로운 길이 되고 세계인들이 따라오고 있다”라며 K-방역에 대한 자부심을 표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류는 평소 같은 생활을 하지 못하는 중이다. 2020 프로야구 개막은 스포츠 등 일상을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세계에 주고 있다.
정세균 총리는 일상과 방역을 병행하는데 필요한 규범은 아직 제대로 확립한 나라가 없다. 우리가 만들고 성공적으로 정착시킨다면 다른 나라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이라며 2020 프로야구 개막 등 사회적 거리 두기 종료 및 생활방역체계 전환 후에도 K-방역이 세계의 모범이 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