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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무관중 프로야구 개막…온라인 응원 방법은?
입력 2020-05-04 10:41  | 수정 2020-05-11 11: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내일(5일) 관중 없이 개막하는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인터넷 중계를 맡은 업체들이 다양한 온라인 응원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카카오는 각 구단의 팬들이 다 함께 경기장에 있는 것처럼 응원할 수 있는 '슬기로운 야구생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카카오톡에서 '프로야구봇' 채널을 친구로 추가하고 생중계 설정을 하면 경기가 시작될 때마다 오픈채팅방에서 같은 경기를 보고 있는 이용자들과 함께 응원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21일 두산과 LG의 연습경기에 시범 운영해본 결과 약 2천명이 34만건의 메시지를 주고받았습니다.


또 한화이글스의 5일·12일 경기는 카카오TV를 통해 응원단장과 치어리더가 야구장과 같은 응원을 진행하고, 각자 집에서 응원하는 영상을 카카오톡의 '한화이글스 톡채널'에 올리면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전광판에서 이닝 교체 때 틀어줍니다.

LG트윈스도 내일(5일) 경기에서 카카오TV를 통해 공격 때 응원단상 응원, 수비 시에는 응원단 인사 및 구장 내 변경 시설 소개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역시 KBO리그를 온라인 중계하는 아프리카TV에서도 여러 BJ(인터넷방송 진행자)들이 각기 특색 있는 중계방송을 마련했습니다.

BJ '캐스터안'와 '소대수캐스터'는 각각 'LG 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편파 중계를 진행합니다.

또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안지만이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고, 역시 선수 출신인 테디윤(윤동현)은 통계 분석 기반 중계를 하는 등 야구계에 몸담았던 BJ들의 중계방송도 이어집니다.

회사 측은 "야구 중계에 나서는 BJ들의 재치 있는 입담과 채팅을 통한 소통으로 야구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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