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원유철, 합당 논의는 통합당 지도체제 정비된 이후에…
입력 2020-05-04 10:34  | 수정 2020-05-11 11:05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오늘(4일) 미래통합당과의 합당 문제와 관련, "통합당의 지도체제가 정비되면 새로운 지도부와 충분히 소통하고 협의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통합당의 (지도체제가) 최종적인 상황이 안 나왔다. 지도체제 정비가 되면 당연히 형제정당으로서 합당의 방식이나 절차나 시기에 대해 의논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일각에서 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 당선된 인사들이 미래한국당에 입당, 통합당으로 복당하는 '우회로'를 택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말할 입장이 아니다. 무소속 당선인들의 생각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만 언급했습니다.

최근 김정은 신변이상설과 관련해 탈북자 출신인 지성호 당선인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지 당선인의 발언은)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는 것을 먼저 말씀드린다. 지 당선인이 입장을 낸 것으로 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원 대표는 이날 공개 발언에서 북한의 군사 도발이 우발적으로 보인다는 정부의 전날 발표에 대해 "우리 정부와 군이 북한군 감싸기에 급급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천 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선 "이번 참사도 산업 현장의 안전 불감증이 문제였다"며 "미래한국당은 진상 및 책임규명과 함께 여전히 현장과 따로 노는 법과 제도를 정비해 안전불감증을 뿌리 뽑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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