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레이더P] 文대통령, 40대 여성 첫 차관급 발탁…박수경 靑 과기보좌관
입력 2020-05-04 10:32  | 수정 2020-05-04 11:06
박수경 신임 대통령 과학기술보좌관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박수경 KAIST 기계공학과 교수(47)를 차관급인 대통령 과기보좌관으로 내정했다.
박 신임 과학기술보좌관은 1973년생으로, 문재인정부 들어 최연소·여성 차관급 인사로 발탁됐다. 서울과학고 1회 출신인 박 교수는 과학고를 2년 만에 졸업하고 KAIST에 진학, 기계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으로 유학, 미시간대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기계연구원 선임연구원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을 역임했다. 이후 여성 최초 KAIST 기계공학과 교수가 됐다. 미국 하버드대 부속병원 리서치펠로우로 활동하기도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박수경 신임 과학기술보좌관은 생체시스템의 역학적 특성을 연구하는 생체역학 분야에서 왕성한 연구활동을 이어왔을 뿐만 아니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을 역임하는 등 정책 참여 경험도 겸비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현장과 긴밀히 호흡하면서 과학기술·ICT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신임 보좌관은 전임자인 이공주 이화여대 교수보다 18살이 젊다. 이공주 교수는 지난 2월 학교로 복직을 희망해, 사임한 바 있다.
[박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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