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한독, 코로나 영향에도 견조한 실적 달성"
입력 2020-05-04 08:27 

유진투자증권은 4일 한독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한독의 1 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40 억원, 73 억원으로 전년동기 (매출액 1,086억원, 영업이익 69억원)대비 각각 5%, 6% 성장세를 기록했다. 전문의약품 매출이 전년대비 약 10% 증가하면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여파로 약국 방문이 감소하면서 일반의약품 매출액은 전년비 10% 이상 떨어진 것으로 추산된다"며 "마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케토톱, 훼스탈 등의 일반의약품 감소에도 이익성장세가 유지된 이유는 전문의약품 매출 증가, 판관비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와 함께 하반기에도 실적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전문의약품은 수요변동이 낮은 당뇨병 치료제와 희귀의약품 매출비중이 50% 이상이기 때문에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데다 올해에는 지난 연말에 도입한 사노피 파스퇴르 백신 6종 및 알츠하이머 치매치료제 엑셀론, 간질약 트리렙탈 등의 신규 매출이 발생한다"며 "코로나 영향을 받았던 케토톱과 훼스탈 등 일반의약품 매출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것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절대 이익증가는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배로 중견제약사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며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유럽 임상 2b 진행), 지속형 인성장호르몬(미국 3상 준비, 중국 3상 Pre-IND 준비), Pan-TRK 억제 항암제(국내 1상 중)등 투자 파이프 라인의 가치 평가는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는 상태로 부담없는 투자가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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