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19 진정세…게임·포털업체, 두 달 넘은 재택·단축근무 속속 마쳐
입력 2020-05-04 08:23  | 수정 2020-05-04 09:46
[사진 제공 : 엔씨소프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10여 명에 그치는 등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판교를 중심으로 모여있는 주요 게임업체와 포털업체가 빠르게 정상근무로 전환하고 있다.
4일 IT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이날부터 주 5일 근무제로 복귀한다.
엔씨소프트는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단계로 오른 지난 2월 말부터 재택근무제와 순환재택근무제, 주4일 분산근무제 등을 연이어 시행해왔다. 지난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는 7일 동안 임직원 대상 특별유급휴가가 지급됐으며, 이후에는 회사가 임직원에게 한 달 동안 매주 하루씩 총 4일의 특별유급휴가를 주는 방식으로 주 4일근무제를 이어왔다.
엔씨소프트는 주5일 근무제 복귀 이후에도 근무 밀도를 줄이기 위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출퇴근하는 완전 자율 출퇴근제를 운영한다. 오전 7~11시 사이 출근·기본 근로시간 일일 4시간 근무에 구애받지 않고 직원들이 개인 상황에 맞춰 일하면 된다. 다만, 한 달 단위로 전체 노동시간이 적으면 급여가 줄어든다. 임신부와 기저질환자 등은 재택근무제를 이어간다.

지난달 20일부터 부문별로 출근하는 요일을 정해 주 2회만 회사로 출근하고 나머지 3일은 재택근무를 해오던 네이버는 이달 8일까지만 현 체제를 이어간 뒤 오는 11일부터는 주 5일 근무제로 복귀한다.
주 1회만 회사로 출근하던 카카오 역시 오는 11일부터 주5일 근무로 돌아갈 예정이다. 카카오는 지난 2월 말부터 전 직원이 재택근무를 시행하다 지난달 9일부터 주 1회 출근했다.
반면 넥슨은 일주일에 두 번만 출근하고 나머지 3일은 재택근무하는 현 체제를 당분간 지속하기로 했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넷마블도 일주일에 3일 출근하고 2일은 재택근무하는 현행 체제를 한동안 유지한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