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삼성전자, 하반기 회복 가능성 기대"
입력 2020-05-04 08:08 

하이투자증권은 4일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부정적 영향을 받지만 하반기 회복 가능성이 남아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모바일(IM) 부문에서 일회성 이익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경우 5조9100억원으로 1분기 대비 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코로나 19 가 디스플레이(DP)를 비롯해 IM, 소비자가전(CE) 부문에 본격적으로 악영향을 미치는 데다 반도체 부문 평균 판매 단가(ASP)에도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발생시킬 것"이라며 "전사 실적 하락에는 반도체 부문의 이익 증가폭이 기존 추정치보다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DRAM NAND 부문의 출하 증가율은 모두 1% 수준 ASP 상승률은 각각 10%, 6%로 추정된다.

송 연구원은 "3분기 이후 IT 업황과 동사 실적 회복 여부는 미국, 유럽 등에서 한국, 중국의 선례를 따라 2분기 중 코로나 19 의 확산이 크게 둔화되고 정상적인 경제 활동이 재개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며 "계절적인 수요 증가와 억눌린 수요가(Pent-up Demand)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반도체 업사이클이 진행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코로나19가 지속될 경우 3월부터 본격화된 스마트폰, 노트북 산업의 가동률 상승과 출하 증가가 하반기 과잉재고로 전환되면서 수요까지 급격히 악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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