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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 번 다녀왔습니다` 차화연, 이민정X이상엽 이혼 사실 알게 돼
입력 2020-05-03 21:2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차화연이 이민정과 이상엽의 이혼 사실을 알게 됐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송나희(이민정 분)와 윤규진(이상엽 분)의 이혼 사실을 알게 된 장옥분(차화연 분)의 모습을 그렸다.
장옥분은 "뭘 속여? 뭘 속이냐고 나희가?"라고 물었다. 송가희(오윤아 분)는 화제를 돌리려 했다. 하지만 장옥분은 완강하게 "뭔데 분위기가 이렇게 심각해?"라고 재차 물었다.
송가희는 "엄마 생일 논의 중이었어"라며 "몰래 논의하고 있었는데 산통을 깨시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본 송다희(이초희 분)도 동조했다. 이어 "얘기 끝"이라고 논의를 끝냈다. 결국 송나희는 윤규진을 데리고 집을 떠났다.

윤규진은 "뭐가 심사가 뒤틀렸는데"라고 물었다. 송나희는 "사실 다 알아 우리 이혼한 거. 오빠랑 언니랑 다희가 다 안다고"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윤규진은 "어쩐지. 형님이 저녁 내내 날 노려보시는 거 같더라니"라고 말했다. 송나희는 "내가 시간 달라고 했어"라고 했다. 윤규진은 "근데 어떻게 아시는 거지?"라고 의아해 했다. 이에 송나희는 "다희가 어머니 카페에서 일하는 거 불안하다고 했지. 우리 이혼한 사실 아는 거 우리 말고 한 사람밖에 더 있어?"라며 윤재석(이상이 분)을 범인으로 확정지었다.
윤재석은 "안녕하세요 배신자 씨"라며 윤규진과 송나희의 이혼 사실을 공개한 송다희를 압박했다. 송다희는 "정말 미안해요 사돈. 상황상 어쩔 수 없었어요. 큰 언니가 형부가 바람을 폈다고 오해하는 바람에"라고 변명했다. 이를 들은 윤재석은 "됐어요. 사과 하나로 넘어가기엔 내상이 커요. 내가 사돈을 얼마나 믿었는데"라고 했다.
송다희는 "어떻게 하면 사돈 마음이 풀릴까요?"라고 미안함을 드러냈다. 윤규진은 "잘 모르겠어요. 생각을 좀 해볼게요"라며 자리를 떴다. 그는 "뭐 저렇게 잘 속냐. 재밌어. 한 2-3일 정도 삐친 척 해야지"라고 말하며 송다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송준선(오대환 분)은 송나희 이혼 사실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그는 전처 성현경(임정은 분)의 연락을 받았다. 성현경은 송영달의 생일 선물을 건넸다. 이어 "어머님, 아버님에게 진 빚이 많잖아"라고 덧붙였다. 이에 송준선은 "오랜만에 밥 먹을래?"라며 짜장면 데이트에 나섰다.
성현경은 "고민있잖아. 얘기해"라며 "그래서 밥 먹자고 한 거 아니야?"라고 물었다. 송준선은 "나희 때문에. 이혼했대"라고 답했다. 성현경은 "어머님, 아버님은 괜찮으셔?"라고 걱정했다. 이에 송준선은 "아직 모르셔. 심란하다"며 "내가 너무 화가나서 나희한테 뭐라고 했거든"이라고 했다. 이를 들은 성현경은 "되돌릴 여지 없고?"라고 되물었다. 이어 "아직 어머님, 아버님 모르는 거면 한 번 얘기해볼 필요 있지 않아? 오빠잖아"라고 조언을 건넸다.
송준선은 "나희네 말이야. 우리가 진지하게 얘기해보는 게 어때?"라고 송가희에게 말했다. 이에 송가희도 동조했다. 송준선은 "너는 나희를 만나. 나는 윤규진을 만날 테니까"라고 역할 분담을 제안했다.
송준선을 만난 윤규진은 "죄송해요. 면목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송준선은 "처음에는 어이없더라. 매제, 남자 대 남자로 얘기 한 번 해보자"라고 운을 뗐다. 그는 "나희랑 같이 사는 거 쉽지 않을 거야"라며 "걔가 심성이 나쁜 애가 아니잖아. 일말의 여지가 있으면 잘해봤으면 좋겠는데"라고 했다. 이어 자신의 경험담을 내세우며 윤규진 설득에 나섰다. 하지만 송준선은 술에 취했고 결국 설득에 실패했다.
송가희는 "그래서 솔직한 네 마음은 뭔데? 진짜 정리 된 거야?"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송나희는 "차라리 언니 오빠가 알게 돼서 홀가분해"라며 "확신도 없이 이혼했을까?"라고 답했다. 이에 송가희는 "근데 너랑 제부는 같이 살고 있고 직장도 같잖아"라며 "네 마음을 한 번 잘 들어봐"라고 조언을 건넸다.
이정록(알렉스 분)은 비를 맞고 있는 송나희를 발견했다. 송나희는 "안 태워주셔도 되는데"라고 미안해 했다. 이에 이정록은 "왜 이렇게 비를 맞고 다녀"라며 "윤 선생님이랑 네 얘기도 들었다"라고 대화를 이어갔다. 윤규진은 송나희를 챙기는 이정록을 발견하며 복잡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송나희는 "너 왜 나랑 계속 같이 살아"라고 물었다. 윤규진은 "집값 때문에 그런 거 아니야"라고 답했다. 이에 송나희는 "그게 다야?"라고 재차 물었다. 하지만 이정록과의 모습에 삐친 윤규진은 퉁명스럽게 대했다. 그는 송나희의 물음을 떠올리며 잠을 설쳤다.
송나희는 몸살로 출근을 하지 못했다. 윤규진은 "아픈 거였구나. 늦잠이 아니라"라며 뒤늦게 송나희 상태를 알게 됐다. 하지만 선뜻 전화를 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옥분은 송나희를 간호했다. 그는 송나희 집을 청소하다 송나희와 윤규진의 동거 계약서를 발견했다. 윤규진은 멍을 때리고 있는 장옥분을 발견했다. 장옥분은 "이게 뭔가 윤 서방?"이라고 물었다. 이어 "나희야, 네가 얘기해봐"라고 재차 물었다. 이에 송나희와 윤규진을 할말을 잃었다.
한편 강초연(이정은 분)은 쓰러진 채소 거래처 할머니를 발견하고 구조에 나섰다. 이를 들은 송영달(천호진 분)과 양치수(안길강 분)는 병원으로 향했다. 송영달은 영양실조로 쓰러졌다는 할머니의 소식에 연신 걱정을 드러냈다. 강초연도 "요즘 같은 세상에 영양실조가 뭐야"라고 걱정을 이어갔다.
송영달은 할머니를 극심히 병간호 하는 강초연을 발견했다. 그는 강초연의 모습을 보고 흐뭇함을 숨기지 못했다. 병간호를 마친 강초연은 송영달과 함께 귀가에 나섰다. 송영달은 "김밥 사장님은 언제부터 할머니랑 친해졌어요?"라고 물었다. 강초연은 "그냥 뭐 오다가다 자꾸 부딪히니까. 내가 뭐 지랄맞은 성격이지만 붙임성 있거든요"라고 답했다. 이어 "근데 회장님은 원래 시장 상인들한테 신경 쓰세요?"라고 말했다.
강초연은 "옛날에 우리 엄마가 많이 아프셨는데 폐병 때문에"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송영달은 "그건 나하고 똑같네"라고 반응했다. 강초연은 "솔직히 저는요. 내가 열병을 심하게 앓아서 이전 기억이 없는데 엄마 누워계셨던 기억은 선명해요. 자다가도 엄마 살아있나 확인했거든요"라며 "그리고 또 기억나는 건 노래. 우리 오빠가 불러주던 건데"라고 이어갔다. 이에 송영달은 죽었다고 생각한 여동생을 떠올렸다.
한편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바람 잘 날 없는 송가네의 파란만장한 이혼 스토리로 시작해 결국 사랑과 가족애로 따뜻하게 스며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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