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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만 개막전 선발 비공개…허문회 감독 “4일까지 고민” [2020 KBO 미디어데이]
입력 2020-05-03 18:30 
롯데 자이언츠가 KBO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유일하게 개막전 선발투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사진=KBO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KBO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유일하게 개막전 선발투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2020 KBO 미디어데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최초로 화상으로 진행됐다. 2일 비공개 사전 녹화로 제작된 KBO 미디어데이는 KBS N SPORTS가 제작한 특설 스튜디오와 10개 구단 감독, 대표선수 1명이 위치한 각 홈구장을 실시간으로 동시에 화상으로 연결했고, 3일 방송됐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아직 (개막전 선발투수를) 결정하지 못했다. 댄 스트레일리(32)가 몸이 안 좋아 결론을 내지 못했다. 4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아드리안 샘슨(29)도 미국에 가서 조금 차질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롯데는 시즌 개막 전에 뜻밖의 변수가 발생했다. 샘슨이 4월28일 부친의 병세가 깊어짐으로 인해 특별 휴가를 받고 미국으로 떠났다.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정부의 검역 강화 시책에 따라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스트레일리는 허리 통증으로 마지막 연습경기 등판에서 빠졌다.
허문회 감독은 일단 스트레일리와 박세웅(25) 서준원(20)을 (개막전 선발로) 생각하고 있다.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연막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반면 롯데를 개막전에서 상대하게 될 이강철 kt 감독은 선수들을 믿는다고 밝혔다. 샘슨과 스트레일리는 모르지만, 박세웅 서준원은 잘 알고 있다. 어떤 선수가 올라와도 다 믿고 가겠다”라고 말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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