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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선물대신 어린이보험 어때요
입력 2020-05-03 18:21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보험업계 '효(孝)보험'과 어린이 특화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생보사 효보험 상품은 고령화 흐름에 발맞춰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생보사들은 80세로 가입 연령을 확대하고 종신까지 보장하는 상품을 판매 중이다. 또 고혈압·당뇨병 같은 고연령층 대표 질환도 3개월 이내 수술이나 추가 검사 소견이 있었는지 등 3가지 질문만 통과하면 가입할 수 있는 '간편심사' 역시 확대됐다.
교보생명의 '교보내게맞는건강보험'은 고령자나 유병력자도 간편심사를 통해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는 건강보험이다. 30세부터 75세까지 가입 가능하고 15년 만기 갱신형 보험으로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효도하기 위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상품도 등장했다. 한화생명의 '라이프플러스(LIFEPLUS)용돈드리는효보험'은 위험 비중이 높은 3대 질병(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한 진단자금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정해진 기간에 매년 '효도 자금'을 지급한다.
아울러 한화생명은 가입 연령을 90세까지 확대하고 간편심사 질문을 3개에서 1개로 축소한 초간편 '한큐가입간편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생명보험업계 관계자는 "고령자 보험에 가입할 때는 보험금 수령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지정대리인 청구제도를 활용하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어린이 보험상품 또한 태아 때부터 100세까지 각종 위험을 보장하고 생애 단계별로 필요한 건강·비(非)건강 혜택을 제공하도록 설계되고 있다. 삼성생명의 '우리아이올바른성장보험'은 출생 이후 자녀의 질병·상해 보장을 비롯해 학자금까지 준비할 수 있는 종합 어린이 보험이다. 자녀 성장 연령에 따라 최적화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주보험에 총 72개에 달하는 다양한 특약을 추가할 수 있다.
[김강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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