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태영호 공천은 국제적 망신" 김종인 발언 꺼낸 김두관, 왜?
입력 2020-05-03 18:12  | 수정 2020-05-10 18:37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앞서) 태영호 공천을 놓고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장이 '국제적 망신'이라고 한탄한 이유를 정확히 생각해야 한다"며 미래통합당에 일침을 가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지난 3월 경향신문과 인터뷰하면서 통합당의 태영호 서울 강남갑 지역구 전략공천에 대해 "국가적 망신"이라며 "그 사람이 강남하고 무슨 관계가 있나"고 우려를 표했다.
김 의원은 "(김정은 관련 가짜 뉴스를 퍼트린) 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과 지성호 미래한국당 당선인 사과를 요구했다"며 "그러나 두 당선인은 '속단하지 말고 지켜보자'며 계속 가짜 뉴스를 생산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제 문제는 통합당으로 옮겨갈 것"이라며 "통합당은 두 당선인에 대한 처리 문제를 결정해야 한다. 이번에도 5·18 망언처럼 유야무야 처리하면 어떤 결과가 생길지 국민들은 모두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더 이상 단순한 탈북민이 아닌 대한민국 국회의원 당선인"이라며 "이들이 앞으로 국회에서 얻은 정보를 가지고 또 다시 어떤 가짜 뉴스로 국가를 혼란에 빠트릴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