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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요미우리 역대 용병 4위
입력 2020-05-03 15:38 

'국민타자' 이승엽의 가치를 일본 최고의 명문 구단이 인정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 호치'는 2일 요미우리 자이언츠 역대 외국인 타자를 뽑는 팬 투표에서 이승엽이 4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도쿄도를 연고지로 하는 일본 최고의 명문 야구단으로 사실상 일본 야구 팬의 절반 이상이 요미우리 팬으로 알려져 있다.
이승엽은 일본에서 8년간 활약하며 홈런 159개를 쳤다. 2004년부터 치바 롯데 마린스에서 뛴 이승엽은 2006시즌 요미우리로 이적에 5년간 홈런 100개를 기록했다. 특히 이적 첫 해 기록한 41홈런 출루율+장타율(OPS) 1.003은 그해 타자 전체를 기준으로도 최고의 활약이었다.
2007년에도 30홈런을 넘겼던 이승협은 2008년부터 부상 후유증으로 슬럼프에 빠졌다. 이후 2군을 오간 뒤 2010년 말 방출됐다. 요미우리에서 기록한 최종 홈런 수는 100개다.
요미우리 최고 용병에는 워렌 크로마티가 선정됐다.크로마티는 1984∼1990년 7년간 요미우리에서 활약하며 통산 타율 0.321을 기록하고 171홈런, 558타점을 남겼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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