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친딸 살해 뒤 자수한 60대 모친…"딸 정신질환 힘들었다"
입력 2020-05-03 14:52  | 수정 2020-05-10 15:05

60대 여성이 함께 살던 딸을 흉기로 살해한 뒤 자수했습니다.

오늘(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함께 살던 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60대 여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30대인 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범행 당시 집에는 이들 둘만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자수하고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딸은 곧장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약 1시간 만에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경찰에 체포된 뒤 '딸이 오랫동안 정신질환을 앓아 힘들었다'는 취지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중이라 진술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딸에게 실제 정신병력이 있었는지 등 구체적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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