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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하게 돼 감사” 10개 구단 감독들의 비장한 출사표 [2020 KBO 미디어데이]
입력 2020-05-03 14:42 
2일 비공개 사전 녹화로 제작된 KBO미디어데이가 3일 방영됐다. 사진=KBO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020 KBO 미디어데이가 사상 최초로 화상으로 열렸다.
5일 개막을 앞둔 2020 KBO리그는 3일 오후 2시부터 KBS N SPORTS, MBC SPORTS+, SBS SPORTS, SPOTV 및 네이버, 카카오, wavve, Seezn, U+프로야구에서 동시에 미디어데리를 방송했다.
2일 비공개 사전 녹화로 제작된 KBO 미디어데이는 KBS N SPORTS가 제작한 특설 스튜디오와 10개 구단 감독, 대표선수 1명이 위치한 각 홈구장을 실시간으로 동시에 연결해 화상으로 올 시즌 개막을 알렸다.
kt위즈 주장 유한준이 2020 KBO리그 개막을 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라는 선창과 함께 모든 참석자들은 덕분에 챌린지와 함께 미디어데이가 시작했다.
먼저 10개 구단 감독들의 출사표가 이어졌다. 감독들 모두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개막하게 돼 감사하다”라고 입을 모았다. 먼저 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올해도 우승을 목표로 잘 준비해서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은 구장에서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최선을 다해서 응원을 해주면 최선을 다해서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K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은 SK는 두 가지 플랜을 가지고 준비 중이다. 첫째는 성적이고, 두 번째는 팀의 육성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선수들과 열심히 준비했다. 작년의 아쉬움을 채워 발전할 수 있고, 주어진 여건에서 좋은 경기 모습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LG트윈스 류중일 감독은 작년에 아쉽게 4위로 마쳤지만, 올해는 꼭 한국시리즈에 올라가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NC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우리가 그동안 해온 것보다 더 높은 곳으로 가는 것이 목표다. 가을야구를 못해 아쉽다. 꼭 창원NC파크에서 가을야구가 목표다. 함께일 때 강해지는 NC 다이노스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kt위즈 이강철 감독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작년에 가을야구를 못했지만, 마지막에 승률 5할을 넘었다. 올 시즌은 첫 가을야구 진출을 팬들에게 선사하겠다”고약속했다. KIA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은 선수들은 준비가 되어 있다. 빨리 시즌이 시작됐으면 좋겠다”고 짧고 굵게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은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선수들과 소통하며 삼성이 가진 장점을 살리고자 했다. 열정을 가지고 자존심을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은 올 시즌 선수들은 굳건한 각오로 준비했다. 가슴 뛰는 야구를 선보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다.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면 겨울까지 야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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