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어린이날 특수 잡아라... 호텔·편의점 전용 상품 출시
입력 2020-05-03 14:00 

코로나19 이후 첫 어린이날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어린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외부 행사가 취소되면서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거나 선물을 건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호텔 업계는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마련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가족끼리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 제공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어린이날을 맞아 4일과 5일 투숙객 중 어린이에게 영어놀이 쿠킹 키트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 호텔이 31일까지 진행하는 '해피 레시피' 패키지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패키지 유형별로 아리아, 루브리카 등 호텔 내 레스토랑의 조·석식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조식 디럭스 기준 27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더플라자호텔은 '어린이날 맞이 패키지' 2종을 5일까지 선보인다. '안심형 패키지'는 디럭스 객실 1박과 시간대별로 제공되는 호텔 셰프의 음식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클럽라운지 혜택을 3인 가족에게 제공한다. '가심비형 패키지'는 프리미어 스위트 1박과 뷔페 레스토랑 '세븐스토어'에서의 조식·석식 3인 이용 혜택을 준다. 모든 패키지에는 어린이가 객실에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거품목욕 놀이용품과 서적, 색칠놀이 스케치북 등이 포함됐다. 부부가 잠깐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덕수궁 나들이 입장권 2매도 제공한다.

글래드 호텔앤리조트는 5월 5일까지 '골든 위크' 이벤트를 마련했다. 직업 체험 놀이교육 '플립박스'를 제공해 룸 스쿨링과 호캉스를 동시에 즐길도록 구성했다.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는 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은 가족 고객들을 위해 프리미엄 키즈 자동차 침대 브랜드 띠띠(TTITTI)의 띠띠베드가 세팅된 '띠띠베드 컨셉룸'과 청소년용 안마의자 하이키가 세팅된 '바디프랜드 패밀리룸' 중 한 곳에서 숙박할 수 있다.
호텔 드래곤시티의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푸드익스체인지'는 어린이날에 슈니첼, 피자, 떡볶이, 프라이드 치킨, 캐릭터 찐빵, 케이크 등 어린이들 입맛에 맞춘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또 어린이날 점심에는 솜사탕과 인형 뽑기 이벤트도 연다.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의 미술관 '63아트'에서 '팀보타63(TEAMBOTTA63)' 전시회를 볼 수 있도록 선착순 20팀에게 초대권도 증정한다.
편의점 업체들은 미리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부모를 위해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루미큐브 클래식' '부루마블 패밀리' '오프로드 몬스터트럭' 등 보드게임과 완구, 아동서적 6종을 기획했다. 이마트24는 겨울왕국, 시티, 닌자고, 어벤져스 등 레고 상품 2개가 랜덤으로 구성된 '레고 기프트박스'와 헬로카봇과 자이로카 상품 4개가 들어있는 '손오공 럭키박스' 등 2종을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다.
[박대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