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고베시, 긴급사태 시점에 4만명이 이미…
입력 2020-05-03 13:23 

일본 고베(神戶)시 인구의 약 3%가 긴급사태 선포 시점에 이미 코로나19에 걸렸을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3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고베시립의료센터 중앙시민병원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사태가 선포된 지난달 7일까지 8일 동안 외래진료를 받은 1000명의 혈액을 검사했다.
구급 및 발열 환자를 제외한 이 검사를 받은 33명의 혈액에서 코로나19 감염 후에 생기는 항체(IgG )가 검출됐다.
연구팀은 성별과 연령 분포를 고려해 이 검사 결과를 고베시 전체 인구(약 152만명)에 대입해 추산하면 긴급사태 선포 전에 전체 인구의 2.7%에 해당하는 4만1000명이 감염력을 갖고 있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는 당시 고베에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통해 파악된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수백 배에 달하는 것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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