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개헌추진설…이인영 “불필요한 개헌 논란으로 국력 소진할 이유 없다”
입력 2020-05-03 13:19  | 수정 2020-05-10 14:05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3일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개헌론과 관련해 "불필요한 개헌 논란을 통해 갈등이 생기거나 국력을 소진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로나로 시작되는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우리 모두가 전력을 다할 때"라며 개헌론에 재차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미래통합당이 민주당의 8일 본회의 개최 제안을 두고 개헌 이슈를 키우기 위한 것이라며 반대하는 데 대해 "진의를 왜곡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이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개헌안을 발의하도록 하는 '원포인트 개헌안'의 의결을 위해 8일 이전에 본회의를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헌법상에 국회는 개헌안이 공고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의결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고, (원포인트 개헌안의 의결) 시한이 5월 9일"이라며 "그날이 토요일이라 8일까지는 절차적 종료 과정에 임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였지, 내용적 관철을 위해 하자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 본회의가 열려서 민생을 위한 법 하나라도 더 처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4·15 총선 승리의 의미에 대해 "공은 온전히 대통령과 정부, 무엇보다 국민의 몫으로 돌리는 게 옳다"며 "안주하면 다시 무덤 앞에 서게 되고 혁신하면 푸른 초원을 내달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코로나 경제 위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방역이 1차 세계대전이라면 경제는 2차 세계대전과 같다"며 민주당의 분발을 촉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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