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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뮤직]태연→아이유X슈가→볼사X백현…음원강자 릴레이에 차트 폭발할까
입력 2020-05-03 11:3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5월 가요계가 대형 가수들의 릴레이 컴백으로 활력을 되찾고 있다. 그 중 5월 첫째주 컴백을 선언한 대표 가수들의 면면은 꽤나 흥미롭다. 팬덤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음원강자들이 컬래버레이션 신곡 공세에 나서면서 이들의 음악을 즐기는 것과 별개로 선의의 경쟁을 지켜보는 음악팬들의 재미가 솔솔할 전망이다.
컬래버 릴레이에 앞서 오는 4일에는 '음원퀸' 태연이 돌아온다. 태연은 이날 오후 신곡 'Happy(해피)를 발표한다. 이 곡은 당초 3월 발표 예정이었으나 태연이 발매 예정 당일 예상치 못한 부친상 비보를 당해 발매가 전격 연기된 바 있다.
아버지를 떠나보낸 슬픔을 뒤로 하고 두 달 만에 다시 신곡으로 돌아오는 태연은 5월의 시작을 '해피'로 물들일 예정이다. '해피'는 올드스쿨 두왑과 알앤비를 현대적인 사운드로 재해석한 알앤비 팝 장르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 속에서 느끼는 따뜻하고 포근한 설렘과 행복을 담은 힐링송이다.
태연은 앞서 발표한 정규 2집 '퍼포즈'와 리패키지 앨범으로 각종 음원차트 1위는 물론, 아이튠즈 톱앨범차트에서 한국 여자 솔로 앨범 사상 최다 지역 1위를 달성한 바 있어 이번 음원 성적 역시 기대를 모은다.

이틀 뒤인 6일에는 아이유가 방탄소년단 슈가와 협업한 신곡 '에잇'으로 컴백한다. 아이유의 신곡 발표는 지난해 11월 선보였던 미니앨범 5집 ‘러브 포엠(Love poem) 이후 6개월 여 만. 지난 2월 공개된 tvN '사랑의 불시착' OST '마음을 드려요'까지 포함하면 3개월 만에 음악으로써 대중 앞에 서는 셈이다.
아이유가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에 나선 이 곡에는 동갑내기 뮤지션인 방탄소년단 슈가가 참여해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아이유와 방탄소년단(슈가) 각각만 해도 높은 대중성에 팬덤까지 갖춘 만큼 차트 1위를 쉽게 예상할 수 있는데 이들의 컬래버 조합이라니 그 화력은 배 이상이 될 전망. 두 사람이 지난 활동을 통해 보여온 기존 음악색이 이번 만남에서 어떤 시너지로 귀결될 지 주목된다. 아이유는 티저 사진에 이어 무빙 티저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컴백 분위기 예열에 나섰다.
바로 다음날인 7일에는 볼빨간사춘기와 엑소 백현이 호흡을 맞춘 곡 '나비와 고양이'가 공개된다. 이 곡은 오는 13일 발매하는 볼빨간사춘기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의 선공개곡으로, 엑소 핵심 멤버이자 솔로킹으로 우뚝 선 백현과의 협업 소식만으로도 깜짝 파란을 일으켰다.
백현은 그동안 수지, 소유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를 통해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호흡을 맞춘 볼빨간사춘기 역시 발표하는 곡마다 차트 1위를 휩쓸어 온 전통의 음원강자인 만큼 컬래버 신곡으로 보여줄 파괴력이 기대를 모은다.
음악으로 신뢰를 준 인기 가수들의 릴레이 컴백인 만큼 음악을 즐기는 대중으로서는 즐거움 그 자체겠으나 각 가수들의 팬들로서는 자존심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상황. 차트 성적을 위한 팬들의 '총공'이 예상되면서 음원차트 이용자가 급증할 전망이다. 이 봄, 차트는 바야흐로 '폭발 직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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