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공개석상 나온 김정은 사진보면 상당히 연출된 흔적"
입력 2020-05-03 10:47  | 수정 2020-05-03 13:16
'가짜뉴스 비웃듯' 다시 나타난 김정은 (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지난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TV가 2일 보도했다. 사진은 준공식 현장에서 자신감에 찬 김 위원장의 모습.[조선중앙TV 화면 캡처] 2020.5.2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

건강 이상설이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뉴질랜드 한 국제문제 전문가가 "건강을 기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3일 뉴질랜드 스리텔레비전 뉴스허브에 따르면 오클랜드대학의 스티븐 호들리 박사는 김 위원장이 사망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있는 사람이 외부에는 아무도 없다며 뉴질랜드인들은 그의 건강을 기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관계학을 가르치는 호들리 박사는 20여일 만에 공개 석상에 나타난 그의 사진을 보면 '상당히 연출된' 흔적이 엿보인다며 건강이 좋지 않다는 소문을 불식시키기는커녕 오히려 더 증폭시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호들리 박사는 "그는 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슨 병인지는 코로나바이러스에서부터 심장병, 아주 심한 독감 등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진을 봤을 때도 건강이 좋지 않아 보였다. 보통 때 잘 맞던 옷이 조금 헐렁하게 보였다. 몸이 상당히 튼튼해 보이지만 체중도 좀 빠진 것처럼 보였다. 보통 때 당차게 보이던 검은 눈의 시선으로 정면을 보지도 않았다. 내가 그를 기억하던 것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뇌졸중의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뇌졸중은 그처럼 담배를 상습적으로 피우고 비만한 사람에게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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