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만취해 수출차 훔쳐 달아나, 2㎞ 이동하다 자수
입력 2020-05-03 10:36  | 수정 2020-05-10 11:05

완성차공장에 침입한 협력업체 전직 사원이 출고를 앞둔 승용차를 훔쳐 달아났다가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3일 절도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께 광주시 서구 내방동 완성차공장에 몰래 들어가 조립이 끝난 승용차를 몰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면허취소 수준인 만취 상태에서 2㎞가량 차를 몰다가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했습니다.


A씨가 훔친 차는 수출 부두로 이동을 기다리며 번호판 없이 공장 내 야적장에 세워져 있었습니다.

이 공장의 협력업체에서 일했던 A씨는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술을 깨고 보니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범행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처리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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