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염병 전문가 "코로나19 종식 안되면 내년 일본은…"
입력 2020-05-03 09:50 
epa08262120 An undated handout picture made available by the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 shows a 3D print of a SARS-CoV-2 virus particle, also known as 2019-nCoV, the virus that causes Covid-19 (issued 01 March 2020). The virus surface (blue) is covered with spike proteins (red) that en...

코로나19가 완전히 진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도쿄하계올림픽이 정상적으로 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염병 전문가들의 진단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본 게이오 의대 초빙교수이자 세계보건기구(WHO) 자문 패널인 스가야 노리오 교수는 "일본이 내년 여름까지 코로나19 사태를 종식할 수 있지만, 미국, 아프리카대륙, 브라질과 같은 지역은 그렇게 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이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기울어진 운동장'을 야기하고, 올림픽을 개최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쇼와대학의 전염병 초빙교수인 니키 요시토도 북반구와 남반구를 오가는 전염병을 제압하려면 최소 2년이 걸린다며 내년 올림픽을 강행한다면 관중의 경기장 입장을 막아야 하고, 선수들은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올림픽 개막 최소 한 달 전에는 일본에 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내년 7월 23일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내년에도 열리지 않는다면, 재연기 없이 대회를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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