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가, 4월 재보선 정국 돌입
입력 2009-03-04 15:43  | 수정 2009-03-04 18:47
【 앵커멘트 】
2월 임시국회를 마무리한 여야는 이제 본격적으로 4월 재보선 채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여야 모두 거물들의 출마설도 나오고 있어서 이번 재보선은 향후 정국 향방과 권력구조 개편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3월 정국은 재보선 공천에 가장 큰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재보선이 확정된 지역은 벌써 출마 의사를 밝힌 예비 선량들의 움직임으로 뜨겁습니다.

현재까지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인천 부평을 18명, 전주 완산갑 11명, 전주 덕진 6명, 경북 경주 16명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각 당도 재보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미 지난달 10일 '4.29 재보선 승리전략기획단'을 가동해 일찌감치 선거준비에 나섰습니다.

이어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공천심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공천 결과를 본 뒤에 맞춤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가지고 여당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10일쯤 재보선 공천심사위원회를 꾸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유선진당은 이채관 당 총재 특보를 지난달 경북 경주시 재보선에 공천한 데 이어 인천 부평을을 전략지역으로 선정해 외부인사 영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관심은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등 거물들의 출마 여부에 쏠리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 재보선 출마를 기정 사실화한 가운데 출마시기와 지역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정동영 전 장관은 민주당 주류의 반대가 강한 분위기 속에 출마 여부를 놓고 막판 고심을 하고 있습니다.

거물들의 출마가 가시화될 경우 향후 정국 향방과 권력구조 개편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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