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2분기 코로나19 충격 본격화, 주요 상장사 실적 바닥 전망
입력 2020-05-03 08:42  | 수정 2020-05-10 09:07

코로나19 사태가 장가회 되면소 올해 2분기 실적 전망치가 심상치 않다.
1분기는 주요 상장사들이 예상보다 양호한 분기 실적을 냈지만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하는 2분기 실적은 저점을 찍을 가능성이 높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치를 낸 주요 상장사 138곳의 2분기 영업이익은 총 19조9719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3개월 전 전망치(27조2502억원), 1개월 전 전망치(24조6925억원)보다 각각 26.71%, 19.12% 줄어든 것이다.

또 작년 동기 영업이익(22조3155억원)과 비교하면 10.50% 감소한 수준이다.
2분기 상장사의 매출액과 순이익 전망치는 318조9131억원, 14조5511억원으로 역시 1개월 전 전망치보다 각각 8.44%, 17.50% 감소했다. 전년 동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6.32%, 순이익은 2.86% 감소한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석유 및 가스(-97.1%), 자동차(-64.8%), 자동차 부품(-51.6%), 금속 및 광물(-38.8%) 등의 영업이익이 큰폭으로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현대위아 영업이익 전망치가 1개월 전보다 무려 97.1% 즐었다.
현대제철과 GKL(각 -92.9%), 기아차(-65.3%), 현대차(-64.6%) 등이 뒤를 이었다.
LG디스플레이, 제주항공, 하나투어, CJ CGV 등도 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쓰오일(S-Oil), SK이노베이션, 호텔신라, 파라다이스 등은 영업 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대장주'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7조1959억원으로 1개월 전 전망치(8조2726억원)보다 13.0% 감소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