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도심 곳곳 노동절 행사…대통령 "산재 줄이는 데 최선"
입력 2020-05-01 19:30  | 수정 2020-05-01 20:21
【 앵커멘트 】
130주년 노동절인 오늘(1일) 안전한 노동 환경 만들고 고용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산업재해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집회 참가들이 줄을 서서 순서대로 체온을 잽니다.

손 소독까지 마치고 옆 사람과 간격을 띄어 행진을 시작합니다.

130주년 노동절이자 근로자의 날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노동절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생존권을 보장하라!"

▶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 "지난해엔 서울에서만 3만 명이 집회를 했지만, 올해는 수백 명 규모로 축소해 도심 곳곳에서 집회와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코로나19로 고용 불안이 커진 만큼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송보석 / 민주노총 대변인
- "코로나19로 고용 불안에 어려운 노동자들이 많습니다. 노사정 비상 협의를 통해서 해고 문제를 빠른 시간에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서울역에서도 노동자들이 모여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천 물류창고 화재를 언급하며 수많은 노동자가 위험한 환경에 노출돼 있다고 외쳤습니다.

▶ 인터뷰 : 최준식 /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 "이천의 물류창고 40명이 넘는 사상자가 또 발생했습니다. 화재 사고가 아니라 안타까운 산업재해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노동절 메시지에서 안전한 노동 환경을 만들겠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천 화재에 대해 "숙연한 마음으로 명복을 빈다"며 "안전한 일터로 산재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양희승 VJ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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