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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입국 고심한 김광현, 결국 미국 잔류 가닥
입력 2020-05-01 09:47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에 머무는 것을 선택했다. 사진=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김광현(32)이 현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 지역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1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선수들의 근황을 전하며 김광현 소식을 덧붙였다. 국내 입국을 고려했던 김광현은 다시 미국으로 돌아올 시 2주 자가격리를 수행할 수 있어 잔류로 가닥을 잡았다고 요약했다.
이 언론은 김광현은 그의 가족이 있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선택지를 고심했다. 그러나 (한국으로 갈 시) 14일의 격리가 기다리고 있고, 미국 복귀를 할 시에도 14일 검역을 또 기다릴 지도 모른다. 1달 동안 경기, 가족과 떨어져 있을 시나리오를 계산하고 있다. 그는 당분간 세인트루이스에 머물 계획을 연장했다”라고 전했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훈련 시설 근방에서 통역과 함께 머물며 생활하고 있다. 길어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구단과 함께 한국 귀국을 모색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경 폐쇄를 우려해 구단은 선택을 내리지 못했고, 김광현도 미국 잔류로 마음을 굳혔다.
훈련은 여전히 베테랑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39)와 함께하는 중이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김광현은 일주일에 다섯 번 웨인라이트와 캐치볼을 한다. 120피트(약 36.57m)의 사회적 거리를 두고 공을 주고받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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