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인 가족 사망 전투기 추락 사고는 인재"
입력 2009-03-04 10:43  | 수정 2009-03-04 12:51
지난해 12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한인 일가족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전투기 추락사고는 정비불량과 조종사, 관제사의 실수 등이 겹친 인재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LA타임스 인터넷판은 미 해병대가 이러한 조사결과에 따라 사고 전투기가 착륙할 예정이던 해병대 비행장의 장교 4명을 보직 해임하고, 다른 9명의 해군과 해병대원도 징계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해병대 비행장의 관제 장교 4명은 비상조치 절차를 어기고 조종사에게 잘못된 지시를 내렸고, 정비요원들은 전투기 왼쪽 날개에서 기름이 유출되는 문제를 몇 달씩 방치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해 12월 8일 훈련 비행을 마치고 비행장으로 귀환하던 미 해병대 소속 사고 전투기 FA-18 호넷이 추락하면서 샌디에이고 외곽의 주택을 덮쳐 윤 씨 일가족이 한꺼번에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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