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민·관 협력 배드뱅크 구상 가시화"
입력 2009-03-03 16:28  | 수정 2009-03-03 16:28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은행의 부실자산 매입을 위한 민·관 협력의 배드뱅크 설립 구상을 조만간 가시화할 방침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익명의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금융기관들의 부실자산 인수를 위해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복수의 공동 펀드 조성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직 펀드의 운용 방식이 확정된 상황은 아니지만, 전통적인 배드뱅크가 공사의 성격을 띠었던 데 반해 민간이 운용 주체가 된다는 점이 기존과 다릅니다.
이미 오바마 정부는 지난달 7천억 달러에 이르는 금융기관의 부실 자산을 민간기관과 협력해 사들이기로 하고 이를 위해 5천억~1조 달러를 투입할 용의가 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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