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교 온라인 수업 중 화상에 '성기 노출'…수사 중
입력 2020-04-28 20:02  | 수정 2020-05-05 20:05

고등학교 온라인 수업 중 학생들이 접속한 화상에 성기가 노출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2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광주 모 고교 1학년 온라인 수업 과정에서 한 남성이 화면에 성기를 노출했습니다.

실시간 화상으로 교사와 학생들의 얼굴을 띄워놓고 진행하는 쌍방향 수업 중이었습니다.

질문 등 학생이 발언하면 해당 학생의 모습이 화면에 크게 잡히는데 이 순간에 성기를 노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교사는 곧바로 화상 수업 프로그램을 차단했지만, 수업에 참여한 남녀 학생들이 이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학교 측은 23∼24일 화상 수업을 중단했다가 재개했으며 시교육청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시교육청 확인 결과 이 학교 학생 1명은 온라인 수업 아이디, 패스워드를 모바일 단체 대화방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교육청은 누군가 공유된 아이디를 이용해 접속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경찰은 접속 기록 등을 파악해 노출범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