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돌고 도는 '박사방'…동영상 재유포 70여 명 적발
입력 2020-04-28 19:31  | 수정 2020-04-28 20:44
【 앵커멘트 】
박사방, n번 방에서 만들어진 성 착취 동영상들을 내려받아 유포해온 사람들이 줄줄이 적발됐습니다.
이들 중에는 10대 청소년도 10명이 넘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살 남성 A씨는 'n번 방' 등에서 만들어진 미성년자 성 착취 동영상 등 음란물들을 자기가 만든 20개의 텔레그램 대화방에 올렸습니다.

인천경찰청에 적발된 음란물은 수천 건이 넘었습니다.

이 중 한 곳은 회원 80여 명이 한 명당 4만~12만 원을 내고 음란물을 내려받았고, A씨는 석 달간 400여만 원을 벌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경찰은 이 유료 대화방에 가입한 회원 전원을 모두 수사대상에 올리고 있습니다. 신원을 확인하는 대로 차례로 소환할 방침입니다."

경기경찰청은 역시 n번 방의 미성년자 성 착취 동영상 수천 건을 SNS에 올려 돈을 번 10대 13명을 적발했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경기경찰청이 이번에 적발한 불법 동영상 재유포·소지 혐의자 72명 중 10대가 거의 절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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