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말 바꾸는 트럼프 "김정은 어떤지 알지만 말 못해"
입력 2020-04-28 19:31  | 수정 2020-04-28 19:58
【 앵커멘트 】
얼마 전까지만 해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상태에 대해 "모른다"고 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제는 상태를 잘 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금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곧 소식을 듣게 될 거라고 여운을 남겼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비교적 잘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김 위원장에 대해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말할 수는 없습니다. 잘 있기 바랍니다."

CNN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모른다"는 입장을 밝힌 지 엿새만으로, 김 위원장과 관련한 언급이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이) 어떻게 지내는지 비교적 알고 있습니다. 지켜보시죠. 머지않아 관련 소식을 듣게 될 것입니다."

미국 정부가 북한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는 점을 과시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원산 체류설에 대해서는 "아무도 김 위원장이 어디 있는지 모른다"고 말해 혼란을 초래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 군 당국은 어제 하루에만 정찰기 6대를 동시에 띄워 대북 정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간항공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미국은 감청임무를 맡은 RC-12 3대와 북한군 지상병력 움직임을 감시하는 E-8C 조인트 스타스 등을 띄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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