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태년·전해철·정성호 '3파전' 확정…3인 3색 '맞춤형 공약'은?
입력 2020-04-28 19:30  | 수정 2020-04-28 19:42
【 앵커멘트 】
180석 슈퍼 여당을 이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김태년·전해철·정성호 의원의 3파전으로 확정됐습니다.
벌써 '맞춤형 공약'을 내세운 표심 잡기 경쟁이 치열한데요, 이동화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오늘(28일), 친문계 의원 두 명이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친문 이해찬계 지지를 받는 4선의 김태년 의원은 정책위의장 경험을 내세우며 '일하는 국회'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68명에 달하는 초선 의원들을 공략한 '맞춤형 공약'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복수법안소위를 원칙으로 하여, 초선의원들도 적극적으로 전문성을 살리고, 상임위 소위원회의 생산성을 높이도록…."

친문 핵심으로 불리는 3선의 전해철 의원은 '당정청 조율'을 강조하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참여정부 시절, 문재인 당시 민정수석과 함께 일했던 경험을 내세우면서 청와대와의 긴밀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해철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신뢰를 기반으로 청와대와 소통하며, 일로써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합니다."

앞서 가장 먼저 출마선언을 한 비문계 정성호 의원은 "사심 없고 계파 없는, 경험 많은 합리적 실용주의 원내대표"를 강조했습니다.

친문 2강과 비문 1약의 판세 속에, 누가 초선 의원과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 표심을 잡느냐가 당선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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