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원순, 국립감염병 전문병원 제안…갈 길은 요원
입력 2020-04-28 19:30  | 수정 2020-04-28 20:54
【 앵커멘트 】
박원순 서울시장이 국립중앙감염병 전문병원을 설립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시설이 낙후된 국립중앙의료원을 인근 미군 공병단 터로 옮기면서 이 기능을 맡기자는 것인데, 당장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중구 방산동에 있는 옛 미군 공병단 부지입니다.

지금은 평택으로 이전해 빈 건물만 남았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이곳 방산동 미군 공병단 부지는 현재 주한미군과 국방부 사이의 소유권 반환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을지로6가에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을 공병단 부지로 이전하며 감염병 전문병원도 설립하자고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미군 공병단 부지로 이전함과 동시에 부설 국립중앙감염병 전문병원과 제대로 된 국립외상센터를 함께 건립해 주실 것을 복지부와 국방부에 제안합니다."

시설이 낙후된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2014년 서초구 원지동으로 이전이 추진됐지만 주민 반대에 부닥쳤습니다.


마찬가지로 감염병 전문병원 기능까지 갖춘 새 국립중앙의료원이 들어서는 곳의 여론 수렴도 과제입니다.

박원순 시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의 이전이 결정돼도, 개원하기까지는 최소 3∼4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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