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마스터카드, 비자 제치고 1위
입력 2020-04-28 17:59 
국제 카드사 브랜드인 마스터(Master)카드가 그동안 국내 신용카드 시장을 주도해온 비자(Visa)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시장점유율 1위를 굳히고 있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신한·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 등 6개 카드사에서 발급한 유효 카드 중 글로벌 브랜드 비중은 마스터가 25.1%, 비자가 21.4%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니온페이(은련) 6.1%, 기타(아멕스·JCB) 및 국내 전용 카드가 47.6% 등이다.
비자 뒤를 바짝 쫓던 마스터카드는 지난해 말 처음으로 비자 비중을 넘어섰다. 지난해 시장 비중 24.5%를 기록하며 비자(21.4%)를 따라잡은 마스터카드는 올해 3월 그 격차를 더욱 넓혔다. 불과 3년여 전인 2017년만 해도 비자 점유율이 24.0%로 마스터카드(20.0%)보다 4.0%포인트 높았다.
업계에선 마스터카드의 선전 이유로 비자와 국내 카드사들 간 수수료 갈등을 꼽는다. 비자는 2016년 해외 결제 수수료를 1.0%에서 1.1%로 인상했다.
[이새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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