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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훈수號 닻올린 삼일회계법인 "수평적 조직문화로 서비스 UP"
입력 2020-04-28 17:54  | 수정 2020-04-28 19:40
국내 최대 회계법인인 삼일회계법인의 최고경영자(CEO) 단독 후보로 추대됐던 윤훈수 삼일회계법인 감사부문 대표(사진)가 CEO로 공식 선출됐다. 당초 후보로 함께 선정됐던 배화주 삼일회계법인 재무자문부문 대표가 27일 사퇴하면서 윤 대표가 사실상 CEO로 내정된 상황이었다.
28일 삼일회계법인은 사원총회를 개최해 윤 감사부문 대표를 신임 CEO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삼일회계법인은 오전 파트너 투표에 이어 오후 사원총회를 통해 CEO 선출을 마무리했다. 윤 신임 CEO 임기는 2023년 6월까지 3년이다.
1987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한 윤 신임 CEO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PwC 미국 새너제이 오피스와 뉴저지 오피스에서 5년 이상 근무했고 이후 삼일의 US IPO 리더, 글로벌 서비스본부 본부장, 복합서비스그룹 리더 등을 맡으며 글로벌 기업에 감사 및 자문 업무를 제공해 글로벌 역량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왔다. 또 2017년 7월부터는 삼일회계법인 감사부문 대표를 맡아 개정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신외감법), 주 52시간 근무제 등 굵직한 현안들에 대응하면서 위기 관리 능력과 혁신 및 변화를 추구하는 리더십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회계기준원에서 회계기준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오는 7월 1일 임기를 시작하는 윤 신임 CEO는 "집단지성과 다양성이 존중받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삼일회계법인이 서비스 품질을 높이며 사회적으로 신뢰받는 회계법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제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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