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서울대 동문단체 '극우' 표현한 조 전장관에 '무혐의'
입력 2020-04-28 17:52  | 수정 2020-05-05 18:05

보수를 표방하는 서울대 동문 단체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모욕 혐의로 고소한 사안을 수사한 경찰이 조 전 장관에게 관련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조 전 장관의 모욕 혐의 피소건에 대해 '혐의 없음'을 이유로 불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서울대 동문 단체 '트루스포럼'은 조 전 장관이 자신들을 극우 집단으로 모욕했다며 지난 2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해 8월 조 전 장관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서울대 안에 태극기 부대 같은 극우 사상을 가진 학생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단체 관계자는 "극우라는 표현이 불분명하게 악용되고 있고, 단체 성향과도 맞지 않아 고소를 결정했다"면서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이 내려질 경우 항고 등 추후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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