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생고생은 대구시장이, 정작 미디어 관심받은 건 경기도지사와 서울시장"
입력 2020-04-28 17:15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코로나 19 사태와 관련해 "가장 고생한 것은 대구시민이었고 사태수습에 가장 수고한 것도 통합당 소속 권영진 대구시장이었다"며 "김어준 공지영 전우용 김정란 등 친문인사들은 대구시민을 모욕하기 바빴고 정작 미디어의 관심을 받은 것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이었다"고 날을 세웠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 시장에게 해외 언론 인터뷰가 쇄도한다는 본지 단독 기사를 링크하고 "누구는 신천지 본부로 쳐들어가는 활극을 벌여 일약 코로나 극복의 영웅(?)으로 떠오르기도 했다"며 "통합당은 도대체 뭘 했죠. 통합당이 무능하니 외신에서 먼저 주목한다"고 질타했다. 그는 "코로나 사태를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할 국가적 재난으로 보고 접근했어야 하는데 그저 당리당략의 관점에서 관성적으로 정부 두드려대기만 한 게 문제였다"며 "의협과 같은 이상한 단체의 정치적 주장을 아무 검증 없이 받아들여 무작정 정부 때리기만 했다가 나중에 머쓱해졌다"고 통합당을 비꼬았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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