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인구 빠르게 느는 `송도·검단·영종` 분양시장 활기
입력 2020-04-28 16:20 
더샵 송도센터니얼 조감도 [사진 = 포스코건설]

코로나19 장기화로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이 둔화된 가운데 인천 3대장으로 꼽히는 송도, 검단, 영종 주택시장은 되레 활기를 띠고 있다.
28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의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2.04%로 지난해 4분기 3.22%보다 1.1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울도 5.13%에서 1.82%로 내려 앉았다. 반면, 인천의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지난해 4분기 1.26%에서 올해 1분기 2.65%로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인천이 비규제에 따른 '풍선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교통 등 개발호재와 인구가 꾸준하게 유입하고 있는 '송도·검단·영종'이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실제 송도가 국제도시가 속한 연수구의 인구는 최근 3년간 3만5654명(통계청 자료 참고)이 증가했다. 검단, 청라가 있는 같은 기간 인천 서구도 51만6017명에서 54만4034명으로 2만8017명 늘었다.
미분양 적체가 심각했던 역종도 역시 숙원 사업으로 꼽히던 제3연륙교 등 호재에 힘입어 지난 1월 미분양이 1035세대에서 2월 487세대로 절반 이상 줄었다.

이런 가운데 올 인천 송도, 검단, 영종에서 적잖은 분양물량 쏟아질 예정이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송도국제업무단지 F19-1블록 '더샵 송도센터니얼'(전용 75~98㎡ 342세대), 송도랜드마크시티 6·8공구 A14블록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3차'(전용 84~132㎡ 1110세대), 검단신도시 AA8·AB1블록 '검단신도시 우미린'(전용 59~84㎡ 1234세대), 영종하늘도시 '영종국제도시 화성파크드림 2차'(전용 64~84㎡ 499세대) 등이 있다.
한 주택업계 관계자는 "송도, 검단은 입주가 완료되고 자리를 잡으면서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된 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호재, 6개월로 짧은 전매제한 기간 등의 영향으로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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