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LG배, 이영구 등 국내 선발전 통과자 7명 확정
입력 2020-04-28 16:11 
이영구 9단(왼쪽)을 포함해 7명의 국내 선발전 통과자가 확정됐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에서 활약할 태극전사가 모두 결정됐다.
28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국내선발전 최종국에서 이영구ㆍ홍기표 9단, 박승화 8단, 이태현 7단, 설현준 5단, 박건호 4단, 김상천 2단 등 7명이 33대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대열에 합류했다.
상위 랭커들의 결승 대결로 관심을 모은 A조에서는 랭킹 15위 이영구 9단이 랭킹 13위 나현 9단에게 19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3년 만에 LG배 여섯 번째 본선에 진출했다.
백찬희 3단을 꺾은 박승화 8단은 대회 세 번째 본선에 올랐으며, 홍기표 9단과 이태현 7단이 각각 두 번째, 설현준 5단, 박건호 4단, 김상천 2단이 대회 첫 본선 무대를 밟았다.
이번 선발전은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중 231명이 참가한 가운데 13일부터 온라인 선발전으로 7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려냈다.
7명의 선발전 통과자는 각국 선발전 통과자ㆍ본선 시드자와 함께 6월 1일 열리는 32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우승컵 다툼을 벌인다.
올 LG배는 매년 치르던 통합예선을 대신해 국가별로 한국 7장, 중국 6장, 일본 2장, 대만 1장의 본선 티켓을 부여했다.

주최국 한국은 디펜딩챔피언 신진서 9단과 준우승자 박정환 9단, 신민준ㆍ변상일ㆍ이동훈ㆍ김지석ㆍ강동윤ㆍ원성진 9단(이상 국가시드), 이영구ㆍ홍기표 9단, 박승화 8단, 이태현 7단, 설현준 5단, 박건호 4단, 김상천 2단(이상 선발전 통과자) 등 15명이 본선에 올라 대회 2연패를 노린다.
한국의 강력한 라이벌 중국은 커제(柯洁)ㆍ양딩신(楊鼎新)ㆍ탕웨이싱(唐韋星) 9단(이상 국가시드), 구쯔하오(辜梓豪)ㆍ롄샤오(連笑) 9단, 판윈뤄(范蘊若)ㆍ자오천위(趙晨宇) 8단, 리쉬안하오(李軒豪) 7단, 딩하오(丁浩) 6단(이상 국가 선발전) 등 9명이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은 무라카와 다이스케(村川大介) 9단, 이치리키 료(一力遼)ㆍ쉬자위안(許家元) 8단(이상 국가시드), 쑨저(孫喆)ㆍ오니시 류헤이(大西龍平) 5단(이상 국가 선발전) 등 5명이, 대만은 국가시드 왕위안쥔(王元均) 9단과 선발전으로 쉬하오홍(許皓鋐) 6단이 합류했다.
주최사시드 1명은 협의를 통해 추후 결정된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국내선발전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40최 3회가, 본선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초읽기 40초 5회씩이 주어진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