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양귀비 28그루 재배한 80대 적발…"관상용인지 조사 중"
입력 2020-04-28 16:06  | 수정 2020-04-28 16:08
A씨가 재배한 양귀비 /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해양경찰서는 마약의 원료인 양귀비를 자택 텃밭에서 키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80대 A 씨를 적발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제주시 일도동 자신의 주택 텃밭에 양귀비 꽃망울이 직경 4㎝가 넘는 양귀비 28그루를 재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해경 조사에서 "전남 함평의 꽃 축제를 갔다가 예뻐서 씨앗을 가져와 텃밭에 심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꽃 축제에서 씨앗을 가져왔다면 관상용인 꽃양귀비일 가능성이 있어 현재 해당 양귀비를 국과수에 보냈다"며 "현재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주해경은 양귀비 개화기에 맞춰 이달 중순부터 오는 6월 말까지 특별 단속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양귀비는 열매 등에 포함된 마약성분이 일시적인 통증 완화 등 환각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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