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도훈-비건 통화…'김정은 특이동향 없다' 의견 일치
입력 2020-04-28 16:00  | 수정 2020-05-05 16:05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늘(28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유선협의를 하고 최근 불거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인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국 간 공조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특히 양측은 북한 정세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한 양국의 정보와 평가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양측은 김 위원장의 동향과 관련해 '특이동향이 없다'는 정보 평가에 대해 이견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 본부장은 판문점선언 2주년을 맞아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남북협력의 길을 찾아 나서겠다"며 협력사업 재개 의지를 밝힌 데 대해 설명하고, 비건 대표는 경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비건 대표의 반응에 대해 "부정적 반응이나 제동으로 보일만 한 얘기는 전혀 안 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양측은 북핵·북한 이슈와 관련해 각급에서 이뤄지는 양국 간 소통과 협의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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